부자의 말센스<김주하 지음>

행운의 여신을 붙잡아두는 방법

  중국에서 14조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 레이쥔이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다가 뜻밖의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때 사람들은 기꺼이 손해보려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남보다 더많이 일하지만 수익을 덜 챙겨가는 사람, 그런 사람과 일하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사업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를 많이 만들고 적을 적게 만드는 것이다. 

 큰 부를 일군 한 지인은 "만남은 인연이고, 관계는 노력이다"라고 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내가 느낀 바는 인간관계에서 '더 많이 주고 계산하지 말라'는 것이다.

 베풀수록 많이 돌아온다.

  예전에 우연히 어떤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스님이 '돈 버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내용이었는데, 대중의 호기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내용은 이랬다. 

 장사가 잘 안되는 어떤 커피숍이 있었는데, 주인은 계속 웃는 얼굴이었다. 심지어 장사가 안되는데도 손님들에게 쿠키나 과일을 맛보라고 무료로 나눠주시도 했다. 그런 주인을 보며 '아...이 집은 내가 팔아줘야겠다'라고 손님들이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손님 한 분이 "돈은 내가 투자하겠으니 대로변에서 장사해보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 이야기를 하던 스님은 "진짜 돈은 그렇게 버는 것이다"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좋은 사람을 만난는데서 비롯된다. 좋은 사람을 어떻게 찾고 만들 수 있을까. 그건 뭐든 먼저 베푸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기쁘게 나누어주면 된다. 사실 원가로 계산해본다면, 커피 한잔을 팔면서 과일과 쿠키를 내주었으니 적자이다. 그런데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때도 과연 그럴까?

 인생에 한 번쯤은 행운의 여신을 만나기 마련이다. 그러니 그때까지 행운의 여신이 반할 수 있게 무엇이든 먼저 베풀자. 그러면 행운의 여신은 30배,60배,100배로 되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