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말센스 <김주하 지음>
대통령에게 답장을 받은 남자
당신이 만약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매출을 높이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를 내보겠는가? 실제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경영하는 한 회장님은 기상천외한 마케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과거 미국의 전대통령 부시에게 건강기능식품을 보내 대통령과 영부인이 직접 사인을 한 답신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신문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해 큰 이익을 거뒀다.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중 하나로 '김주하'의 꿈과 사람들'에서 그를 인터뷰했다. 때마침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을 백악관까지 보낼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한국의 대통령에게도 불가능할 텐데 연고도 없는 세계 초강국 대통령과 그런 연이 닿았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러자 그의 입에서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답변이 돌아왔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백악관 주소 다 나와요. 그거 보고 보냈지요."
알고보니 그는 백악관에만 건강기능식품을 보낸 게 아니었다. 전 세계 대통령들에게 모두 보낸것이었다. 단, 그에게도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다. 무작정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새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취임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발송했다. 취임 초기 대통령의 마음이 가장 너그럽고 얼떨떨해 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백안관에서 대통령 서신을 받았으니 그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나중에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을때쯤, 백악관에서 청화대로 자제 요청이 들어왔다고 웃으며 말햇다.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태도를 들으다보면 대개가 이러하다. '백악관에서 거절할 것이다'라는 건 아예 염두에조차 두지 않고 오직 원하는 것만 바라본다.
거절을 염두에 두지 마라. 거절은 상대방이 결정하는 일이고, 우리는 우리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 즉 보내는 건 나의 역할, 반응은 상대방의 역할, 파이팅!
대통령에게 답장을 받은 남자 – 기발한 마케팅 전략과 실행력의 힘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보통은 시장조사, 품질관리, 브랜딩 등을 떠올리겠지만, 어떤 사람은 단순하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아이디어로 큰 성과를 낸다. *《대통령에게 답장을 받은 남자》*는 바로 이런 창의적인 실행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다.
이 책에서 소개된 건강기능식품 회사 회장의 마케팅 전략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그는 단순히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통령들에게 직접 건강기능식품을 보냈다. 특히, 미국 대통령에게 제품을 보낸 후 답장을 받은 것을 신문 광고로 활용하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그의 전략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태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악관이 건강기능식품을 받을 리 없어”라고 생각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보내는 것은 내 역할, 거절할지는 상대의 몫”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따랐다. 결과적으로 그는 미국 대통령의 답장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해 사업을 성장시켰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비즈니스 사례를 넘어 도전 정신과 실행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우리는 종종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검색을 통해 백악관 주소를 찾아냈듯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포기하지 않는 태도’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시도하는 용기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혹시 당신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이게 될까?”라는 생각 대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임해보는 것은 어떨까?
성공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실행력이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