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켈리최 지음>
그 모든 비밀은 웰씽킹에 있다
부도 일종의 패턴이다. 쉽게 말하면 돈을 버는 방식도 일종의 반복과 숙달이기 때문에 그 방법만 알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럼 당신의 마음에는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누구는 부자로 살아가고
누구는 빈자로 살아가는 건가요?'
아주 좋은 질문이다. 부를 이루는 패턴이 있음에도 부자와 빈자로 나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부를 얻으려는 태도다. 부자는 부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수용하고자 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 나쁜일이 있으면 곧바로 자신의 태도를 고친다. 무엇보다 거저 얻으려고 하지 않느다.
하지만 일확천금의 요행은 꿈꾸는 사람에게는 돈이 따라붙질 않는다. 따라 붙더라도 금세 도망가기 마련이다. 부를 얻기위한 태도에 진정성이 없기 때문이다. 돈은 그런 사람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돈도 누울 자리 설 자리를 알기에 자기가 온당히 쓰여야 할 자리를 찾아간다. 자신의 쓰임을 올바르게 할 사람에게 기꺼이 자기를 내어주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부자가 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부자를 꿈꾸지만 정작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돈에 대해 명확히 철학과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돈을 단지 생존을 위한 도구로만 보지 않는다. 돈에 대한 거시적이고도 미시적인 관점을 두루 고민하며, 왜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지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부자가 되는 길은 자갈길을 걷는 것과 같다. 돈에 대한 철학과 목적없이 무작정 벌려고만 하면 언제라도 자갈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하지만 돈을 벌어야 할 찰나의 순간이 오면 생각을 멈추고 즉시 행동해야 한다.
독일의 자산관리 전문가이자 라이프 코치인 이보네 젠은 <돈의 감정>이라는 책에서 돈의 태도에 대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는 백만장자부터 아르바이트생에 이르기까지 수만 명의 재정 상태와 근본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해줬다. 돈이 넉넉해도 불안한 사람, 열심히 일해도 돈이 모이지 않는 사람, 돈을 써도 유쾌하지 않은 사람, 부자들을 질투하는 사람 등 다양한 내담자들을 상담하며 그녀가 내린 결론은 바로 이것이었다.
"돈을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결정한다."
그녀는 '부는 돈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흐른다'라고 강조하면서 돈과의 관계를 잘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연인을 대하듯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입의 10%를 투자하기로 했으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킴으로써 돈과 신의를 다져야 한다. 또 특정한 소비활동이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면 그 행동을 즉시 멈춤으로써 돈과 좋은 감정을 유지해야 한다.
이보네 젠의 돈에 대한 태도는 내가 웰씽킹에서 강조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돈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을 거저 얻으려는 자와 진정성있게 다가오는 자 중에서 누구에게 마음의 문을 열겠는가.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이다. 자신을 단지 생존의 도구 정도로 치부하는 자와 가치를 알아주는 자 중에서 누구를 택하겠는가. 이번에도 후자에게 마음을 열 것이다. 어떤가, 당신도 이제 부자가 될 사람이 따로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돈을 선택하는게 아니다. 돈이 부자가 될 사람을 선택한다. 돈은 삶에서 중요하다. 돈과의 관계를 정립하지 않으면, 돈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에게 들어오지 않는다고 채근하고 무분별한 소비를 일삼으며,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욕하고 손가락질한다면, 과연 그런 당신을 돈이 선택하겠는가.
20세기 여성여성 패션의 혁신을 선도했던 프랑스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은 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돈이 있는 사람과 부자인 사람이 있다."
웰씽킹을 실천할 당신의 목적이 단순히 돈만 있는 사람이어선 안 된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 성장하는 행복한 부자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자신이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내면의 밑바닥에 있는 공허함을 채우지 못하면 부자가 되어도 행복할 수 없다. 돈을 벌고 싶은 이유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1000명 이상의 자수성가한 부자르르 연구하고, 만나면서 깨달은 것은, 성장이 멈추면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이었다. 돈도 있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마라. 무엇보다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공헌해야 오랫동안 행복을 유지할수 있다.
부의 습관을 장착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강한 멘탈이다. 부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뜨거운 의지가 있다면, 그 의지를 지속시킬 멘탈도 반드시 필요하다. 스스로 '유리멘탈'이라고 자처하며 어떤 일을 지속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멘탈은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멘탈은 삶에 주어진 미션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강화시키는 것이다. '멘탈트레이닝'이라는 말이 있듯이, 멘탈은 철저히 훈련을 통해 강화된다.
나는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던 어린 시절의 가난과 난독증으로 인한 학습부진, 사업실패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무언가 할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나를 괴롭게 만들었던 경험을 끄집어내어 마주해야만 했다. 나는 고통스러웠던 시간에 멘탈 훈련을 적용했고 이제는 그 순간들이 내게 주었던 감정들이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웰씽킹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기분 좋은 감정만 남아있어 현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벅찬 감격을 느끼고 있다. 다음은 내가 웰씽킹을 통해 멘탈을 강화시키려고 적용했던 생각습관들이다.
탓하기를 멈추고 내 목표에 집중하라
탓하려거든 남 탓보다 내 탓을 하라. 그래야 실패에서 배우고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간혹 남 탓보다 내 탓을 하라는 의미를 잘못 이해해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내 탓이란 질책이나 꾸지람을 의미하는 게 하니라 이미 일어난 실패와 실수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는 걸 말한다.
강한 멘탈의 소유자처럼 보이는 부자들도 당신과 별반 다르지 않다. 부자들도 금연에 실패하고 설탕과 소금을 끊지 못한다. 어디 그뿐인가. 목표에서 빗나가기도 하며 말 한마디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부자들도 당신처럼 후회하고 좌절한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보다 조금 빠르게 회복한다. 실패에 초점을 두지 않고 앞으로 가고자 하는 길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삶이 한 권의 책이라고 했을 때, 낱장에서 일어나는 실수에 너무 집중할 필요가 없다. 가령 책에 잉크를 떨어뜨렸거나 부주의로 책이 찢어졌더라도 너무 매달리며 자신을 탓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냥 다음장으로 넘기면 된다. 당신이 다음 장에서 해야 할 것은 다시는 잉크를 떨어뜨리거나 찢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다. 물론 그런 일이 또 일어나더라도 그냥 넘기면 된다.
'탓'은 자신을 방어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인한다. 나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당위를 가지고 타인에게 위로받기 위한 장치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탓'이 무얼 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당신도 알 것이다. 강한 멘탈을 위해서라면 탓하기를 멈추고,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라. 이런 태도는 기적을 만드는 기폭제가 된다.
합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하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 점점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끈기가 없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지만, 의심에 의심을 더하면 급기야 스스로를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겨 결국 실패자의 길로 들어선다.
만약 당신이 문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합리적으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듯이 실패또한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어제의 나는 실패한 사람일지 몰라도 오늘의 나는 실패했던 사람일 뿐이다. 더 나아가 '실패한 나', '실패했던 나'를 '실패도 해봤던 나'로 바꿔야 한다. 결핍의 사고를 풍요롭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웰씽킹이다. 그 시작은 실패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더 이상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게 된다.
이처럼 합리적인 분석을 통해 당신의 상황을 바꿔야 한다. 일시적인 실패를 영구적인 것으로 보면 안 된다. 당신이 최근에 실패했거나 혹은 실패의 여파로 잠시 멈추었다면, 영구적으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유념해야 한다. 멘탈이 강하고 끈기있는, 대성한 사람들도 늘 실패한다. 결국 실패했을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빠르게 회복하는 특성이 있다. 그들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내려놓는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나 똑같은 법적인 문제나 사회문제 그리고 자연재해, 불경기 또는 부모님과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들, 내가 태어난 환경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렇게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다. 내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금의 나와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몰입한다.
통제력이란 내가 원하는 삶에 도달하기 위해 아주 조금씩 나아가는 힘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판도를 여는 힘이다. 만약 잘 되는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나의 마음가짐이 올바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흐트러진 마음가짐으로는 뜻을 이룰 수 없다. 당신 인생의 주인은 당신이다. 20대부터는 내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 내 인생의 목표지점을 향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해야 한다.
유리멘탈을 극복하여 자신이 결정한 일을 밀고 나가겠다는 정신을 지니는 것은 모든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하나의 존재로서 긍지를 갖는 일이기도 하다. 모든 삶은 고귀하고 영롱하다. 도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누가 감히 당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가.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든
생각한대로 될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느끼든
그것을 끌어당길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나는 작은 실패를 하고, 그 실패를 발판 삼아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급 성장의 시기에 과감하게 경영에서 물러났다. 한발 물러나자 더 큰 세 상이 열렸다. 이러한 성장을 가능케 했던 것이 웰씽킹이다. 어릴 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고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나, 무엇보다 켈리델리라는 기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나는 지금도 성장 중이다. 죽을 만큼 열심히 살아도 이룰 수 없었던 부를, 어떻게 이루게 되었을까. 도대체 어떤 공부와 실천을 했기에 100년 동안 일궈도 어려웠을 대성공을 단 5년만에 이루게 되었을까. 그 모든 비밀은 웰씽킹에 있다. 웰씽킹은 진정한 부를 불러오는 생각의 힘이다.
내가 웰씽킹의 씨앗을 잠재의식 속에 심은 순간은 바로 그때였다. 내 친구 영숙이가 죽던 날, '너랑 나 모두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우리도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줄게'라고 다짐했던 그 순간 말이다.
나는 몇해 전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라는 책을 출간했다. 가장 중요한 나이라고 할 수 있는 마흔에 큰 실패를 하고, 큰 빚만 안게 된 나는 2년 이상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때의 나처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 나는 다행히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지만, 누군가는 그 좌절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수많은 죽음 중에서 제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것만큼 참담한 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밖에 선택할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자포자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작지만 희망의 빛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는 돈도 '빽'도 없었던 내가 어떻게 실패를 극복하고 어떻게 다시 출발해서 성공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집필했다. 사업아이템을 찾아 세계 최고의 전문가에게 배우며 나 없이도 운영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썼다. 나도 했기 때문에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고 싶었다.
반면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책 <웰씽킹>은 선한 영향력이 있는 당신이 부자의 반열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집필했다. 정확히 말하면 부를 이루는 방법을 집대성한 것이다. 그 방법을 적용해 성공한 내가 산증인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나와 함께 이 방법을 실천하며 또 다른 성공사레가 되고 있다. 부는 이제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웰씽킹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면 당신 앞에도 진정한 부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이제는 반드시
당신의 차례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