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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명언,좋은글

부자의 말센스<김주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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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비결

  내가 소속된 협회의 컨설팅을 통해 제 2의 창업에 성공한 세무사님이 있다. 30년 이상 국세청에 근무하다가 퇴임 후 세무소를 차렸는데 예상과 달리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수임이 잘되지 않았다. 1년간 사교모임을 꾸준히 다니면서 열심히 명함을 뿌렸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안 되겠다 싶어 아들과 함께 협회의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보니 '마케팅 이야기'나 '컴퓨터를 다루는 일'엔 재미를 못 느끼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젊고 인터넷에 능숙한 아들은 달랐다.

 아들은 배운 바를 그대로 사업에 접목해 아버지의 강점을 부각하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당시엔 일종의 '전관예우'가 존재'한다는 인식이 있어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라는 점이 일종의 무기가 되었다. '국세청 33년 경력 세무사'의 타이틀에 '절세'를 연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거래처로부터 사랑을 받는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위의 사례를 들어 알고 있는 한 수강생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2년 차 세무사였다. 그에게 '국세청출신'의 나이 지긋한 분으로 고문 두세 명을 위촉하라고 권했다. 그들을 통해 경력이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고 전관예우에 대한 기대치까지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에게 '빽을 만들어드리는 남자'라는 닉네임을 만들어주었다. 사교 모임에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간단한 세무 상담을 해주며 그 닉네임으로 명랑하게 자신을 소개하라고 권했다. 두 가지 변화는 어떤 결과를 일으켰을까? 당연히 성실한 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잘되리라 믿는다.

  세상에 성공한 사람이 1억 명이라면 1억개의 서로 다른 성공 방식이 있다.; 누구도 남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서 성공할수는 없다. 물론 다른 이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나에게 적용해보는 것이 실천의 첫걸음이지만 그 전에 자신의 조건과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큰 맥락보다도, 콘셉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디테일이기 때문이다. 안일하게 다른 사람을 흉내 내다가 있도 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다.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방법은 반드시 존재한다.

 

글을 읽고난후 

60대에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법 – ‘경험’과 ‘마케팅’의 조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60 세대에게 ‘창업’과 ‘성공’은 현실적인 고민이다. 특히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기대와 달리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마케팅과 브랜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책 속 사례에서도 30년 넘게 국세청에서 근무한 세무사가 퇴직 후 세무사무소를 차렸지만, 첫 1년간 고객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협회의 교육을 통해 새로운 접근법을 배웠다. 특히, 젊은 아들이 아버지의 강점을 부각하는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국세청 33년 경력 세무사’라는 타이틀에 ‘절세’라는 키워드를 연결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이 사례는 ‘강점을 브랜딩하라’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단순히 경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자신의 차별점을 홍보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만 믿고 기다리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수다.

또한,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세무사에게 ‘고문 위촉’을 통한 신뢰도 상승 전략을 제시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를 통해 단점은 보완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다. 여기에 ‘빽을 만들어드리는 남자’라는 닉네임까지 활용하며, 차별화된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결국, 60대 이후의 성공적인 창업은 단순한 기술이나 경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본인의 강점을 제대로 포지셔닝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인터넷과 SNS가 중요한 요즘, 세무사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노출’과 ‘브랜딩’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50대, 60대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메시지를 준다. 나만의 강점을 찾고, 이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이다.